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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7.01.16 남는PC로 자작 NAS 제작기

지름 인생이 이어지던중 나스(NAS)를 사고싶다라는 욕구가 치밀어올랐습니다.

하지만 2베이 기준으로 20만원부터 시작하는 나스를 사기엔 좀... 그랬어요.
하드 살돈도 꽤드는데...


막지름과 물건 잘버리지 못하는 거지같은 성격의 조합으로 저에게는 pc몇대를 조립할 부품들이 많이 있었습니다.

그래서 그것들을 모아서 윈도우PC기반의 나스를 구축해보았습니다.

(폰카메라로 찍은거라 앞으로의 사진들도 화질이 좋지않습니다.)


사양 및 재료는 이렇습니다.
Cpu : 인텔 셀러론 g1850
Ram : 삼성 4gb 2장
메인보드 : msi... 뭐더라.. itx보드
Ssd : 삼성 830 64gb
Hdd : 시게이트 4tb,
    정체불명의 2.5인치 500기가 하드
파워 : fsp 300W (m-atx)

예전에 쓰던 케이스에서 뜯어낸 3베이 하드렉
냉각을 위한 블로우팬3개, 팬컨트롤러
그리고 케이스를 담당할 포맥스는 미리 재단하여 주문했습니다.


(itx보드)

(케이스에서 뜯은 하드렉)

(여기저기 학대중인 830-_-;;)

(나스의 꽃 하드)


일단 하드렉은 3베이까지 가능하고,
파워와 메인보드의 sata전원 및 슬롯은 4개라 운영체제용 ssd를 제외하고도 최대 3개의 하드를 장착할수 있습니다.
즉 3베이의 나스를 만들수 있다는거죠.


미리 재단한 포맥스를 얼추 맞춰보았습니다.
완성하면 저런형태의 모습을 갖게됩니다.

기반이 일반 pc인데다가 3베이 하드에 파워도 m-atx지만 덩치가 있다보니 나스 자체가 매우 큽니다.
360*220*180(mm)정도 됩니다.

Iptime에서 판매하는 2베이 모델의 경우
127*127*215인데 제건 3베이라해도 매우 큽니다. ㅠㅠ


하판위에 주요부품들을 대충 올려봅니다.
미리 작업해둔 저만 알아보는 암호문 스러운 설계도에 따라 작업을 해봅니다.





다른각도




제가 계획한 구조로는 나사나 다른 부품으로 결합되는 방식이 아닌 무나사 조립입니다.
구조에 꽉끼도록 만들었습니다.
그편이 나중에 보수및 관리에 용이하더군요.




주변에 개판인건 양해부탁드립니다.

기존 설계로는 파워와 하드렉이 바닥에 깔리면 메인보드가 그위에 올바르게 올라가도록 생각했으나,
실제로 해보니 파워,SATA케이블을 꽂으면 공간이 안나와서 저렇게 상판에 메인보드를 거꾸로 달아놓게 되었습니다.



메인보드가 달린 상판을 포개어 주면 왐성된 모습입니다.
과정이 생략되었습니다만, 저기 구멍으로 보시면 통풍을 위한 블로우팬들이 살짝 보입니다.
사진에서 보이는 전면으로 흡기하고 뒤로 배기합니다.


 저게 전체적인 모습인데 좀 이상하다는 생각이 드실겁니다.
외형이 뭐저렇나 싶으실듯 하네요.
이유는 아래와 같이 설치되기때문입니다.



책장에 쑤셔넣는 방식입니다.
보시면 오른쪽에 보이는 녀석도 같은 방식으로 만들어진 컴퓨터 본체입니다.




저렇게 책장에 넣어도 외형이 이상하니 이것을 만들었습니다.




이런식으로 덮을수있습니다.




실제 설치할 위치로 옮기고, 위에 책장 원목판을 올려주면 완성입니다.

파워 케이블과 랜선 등 기타 케이블은 책장 뒷면에 구멍을 뚫어서 뒤로 빠져나옵니다.
배기구도 마찬가지구요.


오늘로 가동 3일차를 맞이하고 있습니다.
토렌트 구동, 타컴퓨터에서 접속등이 양호합니다.
온도유지 또한 팬소음이 안들리도록 속도를 매우 낮춰놓았으나 양호하네요.

Pc에서의 접속은 넷드라이브 라는 프로그램을 사용시 그냥 하드드라이드 처럼 쓰실수 있습니다.


이렇게 성공적(?)으로 나스를 구축했습니다.

시중에 판매중인 나스보다 전기도 배로먹고 덩치도 산만합니다만,
돈도 아끼고 집에서 노는 컴터부품도 소모하고, 일반 pc기반이라 원격접속으로 간편한 유지및 관리가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네요.


이상 허접한 글을 봐주셔서 감사합니다.


Nas의 소프트웨어적 설정은

http://blog.naver.com/netexp3/220588363833

을 참조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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