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존 휴대용 노트북들의 문제점이라 하면 다양하지만, 내 기준으로 가장 아쉬운 문제는 그래픽 성능입니다.

일단 휴대성을 중점으로 만들어진 여러 노트북들은 외장그래픽이 없죠.
대부분 CPU의 내장그래픽에 의존하고 그래픽 칩셋이 별도로 달려있다면 이미 휴대성에서 벗어난 덩치를 자랑합니다.
사람의 욕심은 끝이없다고, 휴대성 성능 두마리 토끼를 잡고싶은 인간의 욕심.....

인텔의 경우, 최근 행보로는 내장그래픽 성능을 대폭 끌어올렸지만, 내장그래픽이 용써봤자 내장 ㅠㅠ

사실 외장그래픽은 기존 노트북 시장에도 많이 출현했었습니다. 근데 이건좀 아냐...

(ASUS ROG GX700) 뒤에 덩치 탈착가능

일단 호환성은 개나 줘버린 상태이고... 합체하는 노트북 자체도 휴대용 노트북과는 거리가 멀어요.

일단 기존에는 기기 밖으로 나오는 보편적 단자들 그러니까 USB같은것 들로는 그래픽카드를 연결 하기에 너무 느리고, 그래서 PCI슬롯을 변형하여 외부로 연결하는 위와같은 방식이 사용됐기에, 호환성따윈 없는 전용기기 같은 형태로 나왔고, 휴대성 따위 포기한다...

최근(?)에 이와같은 형태를 뒤집은 제품이 나왔었습니다.

바로 서피스북.

전형적인 키보드독과 상판이 분리가 되는 2IN1 기기의 모습이지만, 기존 제품들은 키보드독에 있는것들이라고 해봤자,
당연히 키보드, 추가배터리, 여러 단자들이 끝.

근데 서피스북의 키보드독에는 그래픽칩셋이 들어있습니다. 상판만 분리해서 쓰면, 내장그래픽이 가동되고, 키보드독과 합체하면 외장그래픽이 작동되는거죠.

게다가 발표당시 엔비디아 960M이 탑재됐다고 하여 눈이 뒤집혀서 저것을 구매했습니다..

하지만 매우 실망...
실제로 탑재된것은 940M 수준의 그래픽이였고, 이는 서피스 프로4 i7 모델의 내장그래픽보단 좋았지만, 큰차이가 안납니다. 심지어 초기 각종 버그들이 난무하여 더더욱...
1세대 모델이라 그러려니 하고는 있지만 너무 아쉽습니다.
(개인적으로 나중에 출시할 2세대 모델의 키보드독이 1세대와 호환됐으면...)


하지만 이제 본이야기인 썬더볼트로 넘어가겠습니다.

위에서 언급했다시피 기존 보편적인 연결 단자들로는 그래픽카드를 외부에 달기에는 전송속도가 너무 열악합니다. 그렇다고 pci를 응용하면 호환성따위 없죠.
근데 썬더볼트가 등장했습니다. 전송속도가 최대 10Gbps에 육박하기에, 그래픽카드의 정보를 주고받기가 가능합니다.
물론 기존 PCI에 비하면 떨어지지만...

일단 제가 크게 생각하는점은 확장성, 휴대성, 호환성 입니다.
확장성은 그래픽카드를 교체할수 있어야합니다.
휴대성은 들고다닐수 있어야합니다.
호환성은 여러 노트북들과 호환이 되어야합니다.

물론 세개 전부를 충족시킬 기기는 아직 갈길이 멀었습니다. 아마 못볼거같아요...

어쨋든 맥에선 썬더볼트 외장그래픽이 있습니다. 근데 맥을 제가 안써요....
게다가 이건 휴대성과 호환성을 말아드셨습니다.

하지만 윈도우쪽에도 이것들이 등장하기 시작했죠.
이미 여러 제조사들이 공개를 했죠.

하나씩 알아봅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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