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우리나라는 휴대폰 자급제라는 제도가 도입되었지만, 딱히 효용성도 떨어지고, 단말기값등을 고려하면 약정으로 구매하는것과 별반 차이는 없습니다. 물론 어느 기기를 살거냐에 따라 다르긴 하겠지만요.


그래서 이 글에서 약정가입을 통한 단말기 구입및 통신 가입에 대해 간략히 설명하고자 합니다.






대리점에서 가입을 하던, 인터넷에서 가입을 하던, 여러분께 '실구매가'가 0원이라며 엄청 싼듯이 소개합니다.

하지만 이는 개같은 소리이므로 살며시 무시하면 됩니다.

그 이유를 설명해드리겠습니다.


통신사 비용을 보면, 가입비나 유심카드 비용 같은 부가비용과, 단말기 할부금, 그리고 통신 요금으로 나뉩니다.


대리점의 직원들이 이런 말을 할겁니다. 24개월 혹은 36개월 약정가입을 하시면 단말기 할부금이 할인되어 실구매가가 얼마입니다. 하고 여러분을 낚으려고 시도할텐데, 여기서 말하는 단말기값이 할인된다는 말은, 할인 되는것은 맞지만, 단말기 값이 할인되는것이 아닙니다. 24개월 혹은 36개월 약정 가입을 하게되면, 통신사 차원에서 요금 할인을 해줍니다. 가령 예를들면 62 LTE 요금제를 가입하면, 일반 가입시에는 6만2000원을 내야되지만, 약정으로 가입할시에는 매월 일정 금액의 요금을 할인 해줍니다.

여기서 대리점은 이 요금할인을 마치 단말기 값을 할인 해준다는 듯이 이야기 합니다.


즉, 원래 단말기 값이 43만원인 휴대폰이 있고, 이를 6만2천원 요금제로 36개월 가입을 한다고 예를 들어봅시다.


일단 36개월 약정이기에 단말기값을 36개월 할부로 내게됩니다.  - 한달 약 1만2000원

하지만, 약정가입을 통해, 요금의 할인을 받습니다.  - 한달 약 12000원

※위 금액은 제가 임의로 선정한 요금액과 할인금으로, 실제와는 다릅니다.



매월 납부금액


가입한 요금제 (6만2천원) + 단말기 할부금 (1만2천원) - 약정 할인 (1만 2천원)


여기서 대리점은 저 단말기 할부금과 약정할인이 상쇄 되니 실구매가가 0원이라고 구라를 치는거죠.


얼핏보면 그럴싸한 말 같은데 왜 저게 구라 냐고 표현하는지 의문을 품는 분들도 있으실겁니다.


약정할인은 당연히 구매자가 받는 이득입니다. 통신사에서 약정할인을 통해 가입한 고객에게 주는 특혜죠. 즉 통신사에서 주는거지, 대리점에서 주는것이 아니라는 겁니다. 게다가 이 할부원금이 비싸게 되면, 만약 약정 해제시에는 할인반환금과 할부원금을 토해내는 피토하는 금전적 손실을 보십니다.


여기서 통신업계의 수익구조의 설명이 조금 필요한데요.


통신사 - 대리점 - 구매자 의 관계에 대해 간단히 설명하겠습니다.


구매자들은 대리점을 통해 통신사에 가입을 하고, 대리점은 그 대가로 통신사에 일정금액을 받습니다.

이 일정금액은 구매자가 가입한 요금제나, 기기에 따라 조금씩 차이가 있습니다만, 과장인지 아닌지는 모르지만, 위처럼 보조금 하나도 안주면, 한달에 5대만 팔아도, 먹고산다는 소리가 있을정도로 대리점에 통신사에 쥐어주는 금액은 엄청납니다.


그래서, 대리점은 수익을 많이 내기 위하여, 구매자들을 끌어들이기 위해, 자신이 받는 수익금에서 일부를 구매자에게 선물(?)형식으로 지급하여, 고객을 유치하는 행동도 합니다. 이를 보통 보조금이라고 하는데, 이 보조금은 대리점에서 자체적으로 지급하는 경우도 있고, 통신사 차원에서 이 보조금을 지급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하지만, 경쟁하게 냅두어 가격을 떨어뜨리지 못할 망정 정부에서는 이 보조금을 최대 27만원으로 제한을 둬버렸습니다.


하하하




지금은 이통사들이 영업정지를 먹음으로 인해, 이 법정보조금 이상의 보조금은 나오지 않고있습니다.


간혹 나오긴 하는데, 음지에서 이루어 지므로..



이통사들의 영업정지가 지나고, 슬슬 눈치보다가 또 서로 싸울것 같습니다.


그렇게되면 휴대폰을 사실때 대리점에서 물어볼 질문은 4가지면 됩니다.


1. 할부원금은 얼마인가?

 - 약정가입으로 인한 요금 할인이 아닌, 보조금으로 가격이 내려간 단말기값을 물어보셔야 됩니다. 온라인&오프라인이던, 할부원금이 가장 싼곳을 찾으셔야 되겠죠.


2. 유심비 & 가입비는?

 - 대리점마다 대신 내주는 경우도 있고, 안내주는 경우도 있습니다. 그럴경우에는 할부원금과 합쳐서 비교했을때, 싼곳을 선택하시면 됩니다.


3. 부가서비스를 가입해야 되는가?

 - 보조금이 많은곳은 의무적으로 부가서비스(유료)에 가입해야 되는 경우가 있습니다. 컬러링이라던가 그런거요. 대리점에서 몇달 의무사용 이런식으로 안내를 해주면 다행이고, 말없이 슥삭 넣는 경우도 있으니 잘 물어보시고, 가격 비교해보시면 되겠습니다.


4. 요금제와 요금제 유지 기간은?

 - 보조금을 줄때, 요금제마다, 그 보조금의 차이가 있는데요. 그리고, 그 요금제를 몇달간 유지 할것을 요구합니다.(보통 3~4개월) 이러한 경우에는, 해당 요금제에 나에게 과하지 않은가? 와 해당 요금제를 일정기간 사용한다하더라도, 보조금이 그만큼 많은가? 를 보시면 되겠습니다.






top